최근 주5일제 근무가 정착되면서 가족단위의 주말 여행객들이 증가하면서 주요 관광지와 캠핑지 등으로 연결되는 도로의 주말 정체는 이제 익숙한 일상이 되었다. 가족 여행을 떠나는 운전자는 새로운 경험에 대한 흥분된 마음으로 낯선 지역에서 다양한 도로를 만나며 운전을 하게된다. 이때 발생할 수 있는 갖가지 사고요인들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유로운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운전자는 여행지로 향하는 길에서 차량이 집중되는 도로구간의 혼잡한 교통상황이나 경로를 잘못 선택하여 시간을 낭비하게 되면 조급함이 생기기 쉽다. 그러다 보면 비교적 교통량이 한산한 도로에서 과속운전의 유혹을 받게된다. 그러나 도로에서의 과속은 절대 피해야 한다. 자전거나 보행자가 공존하는 도로에서의 과속은 치명적인 인명피해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또한, 다양한 요인으로 일어날 수 있는 교통사고의 위험에도 대비해야 한다. 운전자는 교통특성이 다양한 도로들을 오가면서 장시간 과로와 졸음운전을 할 수 있고, 여행지에서 음주 후 피로상태에서 운전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여행을 교통사고 없이 안전하게 마무리 하기 위해서 운전자는 교통정보를 수집하여 통행계획을 세우고 이동 중에는 교통방송 등으로 실시간 교통상황을 확인하며 운전을 한다면 안전운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여행을 위한 안전한 운전을 위해 운전자는 티셔츠에 반바지 차림을 한 것과 같은 여유로운 마음으로 핸들을 잡아야 할 것이다.

대구동부경찰서 교통안전계 정현희